민간 주도 스마트농업 데이터 수집...농식품부, 현장 문제 해결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민간이 주도하는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문제 해결형 데이터 수집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공공 중심 수집 체계를 넘어 민간 솔루션 중심의 실질적 데이터 활용 생태계로 전환을 꾀하는 첫 시도다.
28일 농식품부는 현장문제 해결형 데이터 수집사업 공모를 다음 달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선정되면 각 주제에 맞는 데이터를 최소 50농가 이상에서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농업 통합정보 플랫폼인 '스마트팜코리아'에 개방해야 한다. 데이터는 단체표준 기반으로 품질을 관리하며, 환경정보, 생육상황, 생산량 등 품목별 특성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반영한 항목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설원예 작물 생육상황 판단 및 예측', '노지 생산량 증가' 등 2개 지정 주제를 우선 제시했으며 이와 별도로 자유 주제도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6개 사업자는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솔루션과 함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데이터 제공 농가에는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보상을 마련해야 한다. 수집 목적과 활용 계획을 명확히 제시한 사업자는 향후 차년도 사업에서 우대를 받는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데이터 수집의 '목적성'과 '현장 밀착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는 정책적·행정적 목적의 포괄 수집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민간이 정의한 현장 문제 해결 솔루션에 필요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수집을 넘어 실제 산업 활용까지 연결되는 민간형 데이터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박경희 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팀 과장은 “이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쌓는 것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문제 해결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자가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수집·활용하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팜코리아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기존 국가사업 데이터를 연계해 제공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수 농가 50곳의 시설원예 작물 5종에 대한 환경·제어·생육 데이터를 종합 수집해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AI 경진대회, 스마트팜 기자재 개발 기업, 데이터 교육기관 등과 연계되어 산업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출처 : https://www.etnews.com/20250528000023?SNS=00002
28일 농식품부는 현장문제 해결형 데이터 수집사업 공모를 다음 달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선정되면 각 주제에 맞는 데이터를 최소 50농가 이상에서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농업 통합정보 플랫폼인 '스마트팜코리아'에 개방해야 한다. 데이터는 단체표준 기반으로 품질을 관리하며, 환경정보, 생육상황, 생산량 등 품목별 특성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반영한 항목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설원예 작물 생육상황 판단 및 예측', '노지 생산량 증가' 등 2개 지정 주제를 우선 제시했으며 이와 별도로 자유 주제도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6개 사업자는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솔루션과 함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데이터 제공 농가에는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보상을 마련해야 한다. 수집 목적과 활용 계획을 명확히 제시한 사업자는 향후 차년도 사업에서 우대를 받는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데이터 수집의 '목적성'과 '현장 밀착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는 정책적·행정적 목적의 포괄 수집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민간이 정의한 현장 문제 해결 솔루션에 필요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수집을 넘어 실제 산업 활용까지 연결되는 민간형 데이터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박경희 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팀 과장은 “이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쌓는 것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문제 해결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자가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수집·활용하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팜코리아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기존 국가사업 데이터를 연계해 제공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수 농가 50곳의 시설원예 작물 5종에 대한 환경·제어·생육 데이터를 종합 수집해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AI 경진대회, 스마트팜 기자재 개발 기업, 데이터 교육기관 등과 연계되어 산업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출처 : https://www.etnews.com/20250528000023?SNS=0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