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osFarm 전문가 좌담회
작성자 민주희
작성일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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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KosFarm, 단장 조성인)은 지난 9월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서울한가람 평가원에서 ‘스마트팜 특허 전략과 사업화’를 주제로 ‘제3회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KosFarm사업단이 스마트팜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전문가 좌담회는 이번이 3회차로 스마트팜 특허 전략과 사업화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특허동향 조사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특허법인공룡 노대현 대표변리사는 우리나라 스마트팜 관련 특허 출원자와 출원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특허를 사업화하는 데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노 대표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원예 스마트팜 유효특허 1,921건을 정량분석한 결과 국가별로는 중국이 1,415건으로 전체 7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한국이 374건으로 2위, 19%를 점유하고 있으며, 3위는 미국으로 55건, 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세계 5대 특허출원국(IP5)인 우리나라가 20년 만기 특허존속률로 보면 최하위인데 이는 특허의 사업화가 어려워 특허권 보유를 중도에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특허의 사업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특허청 유진오 사무관은 “온실 등의 재배장치구조(32.7%)와 스마트센싱/제어(42.6%) 기술의 출원비중이 높다”며 다만 다수의 출원인이 소수의 특허를 점유하고 있고 특허장벽도는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분야는 ICT 융합 기술로 기존 공지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고 응용해 개량한 것이 많아 등록결정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스마트팜 산업 특성이 반영된 개량 발명이 특허로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정환 에이비씨랩스 대표, 류광섭 대영지에스 상무, 전경미 다올인베스트먼트 팀장 등이 참석해 스마트팜 사업화를 위한 핵심 B2B모델과 전략적 투자가 시급하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좌장을 맡은 조성인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장은 “48개 연구과제 중 AI나 빅데이터 쪽 결과물들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등록 관련 정보와 지침들을 연구자들에게 공유해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자산화 등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