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23] 기술과 융·복합 ‘스마트팜·식물공장·대체식품·푸드테크’ 부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월 18일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제26회 ‘농업전망 2023’ 대회를 3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의 대주제는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로 정하고,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제2부 ‘2023년 농정 현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802만 원으로 전망된다.
제1부 ‘2023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에서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은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802만원으로 전망된다”며 “농업소득은 경영비 부담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10.7% 증가하고, 이전소득은 전년보다 1.3%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외소득은 전년보다 2.3% 감소한 반면, 비경상소득은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며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2부 3분과에서는 ‘급변하는 농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스마트팜, 무인화 시스템, 대체 식품 등)라는 주제로 발표와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정보통신 기술 발달로 나타난 4차 산업혁명이 농식품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초점은 스마트팜, 식물공장, 대체식품, 무인화 시스템과 같은 푸드테크로, 농촌경제연구원 홍연아 부연구위원은 ‘푸드테크, 혁신 트렌드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이 연평균 6~8%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 푸드테크 시장도 약 6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식품 제조, 가공, 외식, 유통, 소비 전 분야와 접목하면서 푸드테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해 12월에 푸드테크 발전 방안을 발표했으며 3대 전략 10대 추진 과제를 설정하는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온라인 플랫폼, 식물공장 등의 구체적인 규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농산물유통선진화방안’에서 2023~27년까지 저장고, 고객관리, 유통비용 절감 등을 위해 온라인농산물센터를 전국에 100여 개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유통의 많은 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 예정이고, 연중 온라인 도매시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농어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