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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서나 보던 스마트팜, 사과밭에서도 성공

스마트팜. 정보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똑똑한 농장’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로 주목 받고 있다. 농부의 눈과 귀가 아닌 센서로 온도 습도 햇볕 토양상태 등을 파악하고, 물주기 비료주기 병해충방제까지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한다.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 주로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 시설재배에 최적화한 농법이다.

그런데 그 동안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노지 사과농장에도 스마트팜 농법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1㏊ 가량의 사과 농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지역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최초 사과 스마트 팜’모델을 공개했다.

경북 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 주력 농특산품이다. 하지만 농촌고령과 등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북도는 시설원예 품목에 편중된 스마트팜을 노지로 확장을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날 공개된 사과 스마트 팜은 총 61㏊ 규모의 국가공모사업인 ‘안동사과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하나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45억 원을 61.5㏊에 이르는 스마트 생산ㆍ유통단지를 조성하고 데이터 센터 건립, 실증단지 설치 등 전국에서 유일한 노지분야(사과) 스마트 농업 거점 모델이다.

1㏊의 사과밭에 최첨단 ICT 과학기술을 활용한 점적 관수ㆍ관비 자동화 시설, 에어포그, CCTV 등 생육관리 시스템과 미세살수시설, 자동 방조망, 열상 방상팬 등 재해방지시설, 병충해 예찰 장비인 IT페로몬 트랩, AI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시설과 장비가 설치돼 있다.

데이터 센터와 과원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생육정보, 기상데이터, 병해충자료가 AI를 기반으로 수집ㆍ분석ㆍ가공되고, 다시 농가로 제공되는 환류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데이터 센터에 설치된 관제시스템으로 과원에 설치된 각종 시설과 장비들을 가동시킬 수 있고,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농약살포, 병해충 예찰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볼일이 있어 먼 곳으로 출타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사과밭 상황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은 25%, 수확한 사과 중 상품(上品) 비율은 10% 높아졌다. 노동시간과 병충해 피해는 각각 54%, 50% 줄었다.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경북도는 농민사관학교와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을 통한 농가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ICT 융복합 시설장비 설치 및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해 노지스마트팜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성면 사곡면 일원에 82㏊규모로 조성할 마늘 스마트단지 등 노지스마트 농업 적용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동집약적 전통농업으로는 경영효율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야 된다”며 “빠른 시일 내 보급형 모델을 개발해 일반 과수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일보
  • 재단법인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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