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지난 11월2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문재인 정부 농정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2018년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스마트팜 확산방안’에 처음 언급됐으며, ①예비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보육 ②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③스마트팜 기술의 연구·실증 지원 등이 핵심 기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8년 8월 진행된 1차 사업자 공모에서 경북 상주·전북 김제 등 2개소, 2019년 1월 2차 사업자 공모에서 경남 밀양·전남 고흥 등 2개소를 선정,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4개지역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첫 테이프를 끊은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9년 12월 착공해 2년간의 조성공사 끝에 준공하게 됐다. 백구면 월봉리 약 21ha의 부지에 보육·임대·실증온실 및 지원센터 등 핵심시설 약 9ha가 들어선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인근의 농촌진흥청, 민간육종연구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전자부품연구원 등의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 연구-실증-검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기능성 작물의 종자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연계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현수 장관은 “스마트농업 확산과 기술혁신을 토해 우리 농업이 미래농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 농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전북 김제와 같은 시기에 선정된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12월 15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운영을 시작하며,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 혁신밸리도 각각 내년 상반기 증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