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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확대 전략… 스마트팜 단지 200만평 만든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업·농촌은 위기다. 농업·농촌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위기이기도 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난제에도 해법은 있다. 내포뉴스는 5회에 걸친 이번 기획을 통해 더 똑똑해지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고 있는 충남의 농업·농촌을 살펴보려 한다.


민선 8기 충남도는 ‘스마트 농업’ 확산을 위해 점~선~면 단계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 스마트 농업 육성계획은 단지 더 좋아지기 위함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결단이다.

도 농림축산국 스마트농업과 담당자는 “농업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 지역 소멸 가속화 등의 위기를 이겨내는데 가장 좋은 방안이 ‘스마트팜’이라 판단했고, 그로 인한 청년 농업인 유입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지난 5월 김태흠 지사에 ‘충남 스마트 농업 육성계획안’을 보고했고,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스마트 농업 육성계획은 △스마트 농업 전환을 통한 농업·농촌 구조 개선과 농업 생산 환경 변화 선제 대응 △젊은 농업인 유입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한 고품질의 안정적 식량 생산 기반 구축 △농업이라는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 확립, 농업의 산업화 유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청년농 3000명을 정착시켜 도내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키울 계획이며, 도내 농업 관련 대학과 고교, 농업 전문 교육기관 등에 9000명의 교육생을 유치할 방침이다.

스마트농업과 담당자는 “스마트팜은 자동화된 온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데이터를 입력하면 알아서 물도 주고 환기도 하고 온도도 조절한다. 필요 노동력은 줄고 수확은 늘어난다”며 “초기 시설비 부담이 커 수익성이 중요하다. 지금은 토마토와 딸기, 파프리카 등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스마트팜 단지의 점(육성단지)~선(단지 기반 확대)~면(거점단지) 확대 전략을 추진 중으로, 총 200만평(668㏊), 시·군당 10만평(33㏊)을 목표로 수요 파악 중이다. 도는 청년농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임대형과 분양형, 부지형 등으로 다양화했다.

육성단지 조성은 2022년 공주에서 시작됐으며, 올해는 예산과 부여·논산·청양 등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중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일원 3.2㏊에는 115억원을 들여 임대형 스마트팜을 짓는다.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큰 스마트팜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적정한 임대료로 창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농업 경험과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농업과 담당자는 “충남도 농기원이나 시·군 농기센터 교육 후 스마트팜 선도 농가에서 실습하게 된다. 올 연말 50명이 수료할 예정”이라며 “수료생은 임대형 스마트팜을 신청하거나 자신의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 농장 운영 시에도 자립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충남의 스마트 농업 6대 전략은 △스마트 농업 혁신주체 육성 △스마트 농업 성장 기반 강화 △농산물 유통·수출 기반 확대 △스마트 농업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소득 다각화 추진 △충남 스마트 농업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스마트팜 전문 교육기관 육성,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강화,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과 육성체계 구축, 권역별 APC 시설 구축,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그린 바이오 농산업 육성,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충남 스마트농업협회 설립 지원, 청년 농업인 스마트 농업 경진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7월 31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제4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도내 15개 시·군과 스마트농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8월 31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우듬지팜·에버굿·그린몬스터즈·그린마스·그린플러스·아이오크롭스 등 연관 기업과 충남형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조성 협약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도는 2026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전 시·군에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농을 양성할 것”이라며 “스마트 농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젊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6대 전략과제를 구체화한 ‘충남 스마트 농업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시·군별 스마트팜 복합단지 공모사업(2024~2025년)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 스마트농업과 담당자는 “스마트팜의 최고 선진국은 네덜란드다.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이 3~4단계지만 국내에 도입된 건 1.5~2단계 정도”라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더 노력할 테니 청년들도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취재는 2023년 충청남도 지역 미디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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