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광장

언론보도

  • 알림광장
  • 언론보도

스마트팜 육성 나선 윤정부, 네덜란드의 지혜를 배워야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K-스마트팜의 수출을 독려했다.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 중인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의 한국관을 둘러본 후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사막 기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로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라는 주제 아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80여 개 국가가 참가했다. 

카타르는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신선채소와 사료작물 등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국가차원의 식량안보전략을 통해 토마토, 오이 등 주요 신선농산물의 자국 내 생산기반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농심의 대표이사가 참여해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서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첨단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청년 기업의 작물 관찰 로봇도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가는 스마트팜 업계를 격려하고, 스마트팜 수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스마트팜 수출을 독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종목의 주가가 25일 급등했다. 우듬지팜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92%)까지 오른 31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린플러스도 20.40% 오른 8500원에, 우리바이오는 18.99% 오른 2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 2019년 스마트팜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으나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협력이 더 진전되지는 못했다. 

이에 양국은 이번에 실무 협력 강화 등을 위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협약에는 기존 연구·개발 중심의 협력 사항 외에 스마트농업 기술단지 조성과 재배 실증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교류가 이뤄지도록 관련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 양국은 MOU 관련 내용을 이행할 국장급 실무 공동위원회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 농업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기계 이용과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탈화석연료 시대와 스마트 농업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농업 접목 기술 혁신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식량 대란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조사 전문기관 데이코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 기반으로 진화하는 스마트팜 시장·기술 동향과 사업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DX)이 산업 전반에서 이뤄지며, 최근 농업은 생산기술 위주의 농업에서 바이오, ICT가 융합된 애그테크로 농업 패러다임이 변함에 따라 스마트 농업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폴라리스마켓리서치에 의하면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은 2021년 기준 131억7000만달러로 평가되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8% 성장해 321억달러를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농화학·농기계 제조기업들은 데이터 수집·관리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농업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인수합병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기업들 역시 스마트 농업기술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존 디어(John Deere)와 몬산토(Monsanto)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프리바(Priva), 호티맥스(Hortimax)는 환경제어 장비 및 제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노지농업 분야에서 스마트팜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 구보다(Kubota), 얀마(Yanmar) 등 농기계 선도기업이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도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등 IT 기업과 기존 농업기업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스마트팜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스마트팜 관련 오랜 연구개발(R&D) 추진으로 정밀농업 등 노지분야에서 농업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은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해 전국에 스마트 농업 실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또 로봇 등 상대적 우위 기술을 이용한 국가혁신프로젝트를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네덜란드는 스마트팜 분야에서 선도 국가이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드마켓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 보급률은 99%에 달한다. 국토 면적과 일조량 등 농업 조건이 우리나라보다 열악하지만, 세계 2위 농산물 수출국이 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마트팜에서는 토양 대신 수경재배 시스템을 이용하고 작물의 재배와 수확에 드론, 센서 및 사물 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노동력 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장 패턴, 작물 질병 감지, 수확 시기 예측 등을 수행한다. 

최근 들어 크게 주목받는 수직농장은 외부 환경과 분리된 통제된 고층 시설 내에서 층을 나눠 공간을 수직으로 이용해 LED 등을 이용한 인공 빛,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의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과 관계없이 농산물을 맞춤형으로 연중 생산하고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01년 대비 농가 수는 64% 감소했으나 농가당 재배 면적은 179% 증가했다.

우리 정부도 스마트팜 확산 방안 발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시행 계획 등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세운 바 있다.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이 주재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 대책’에 따르면 윤 정부 임기 내 청년농 3만명 육성, 시설 원예·축사의 30%를 스마트화, 농업직불금 규모를 5조원까지 확대해 농가 경영 안전망 확충이 핵심이다. 

출처 : 이코리아(https://www.ekoreanews.co.kr) 

  • 재단법인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 대표 : 조성인
  • 사업자등록번호 : 852-82-00407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
  • 대표번호: 044-559-5623
[30121] 세종특별자치시 가름로 232 세종비지니스센터 A동 618호 (어진동 657)

※ 본 페이지의 이메일주소가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