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등 대한민국 농식품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과학기술대전은 2004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해오다 6년 만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한다.

애그테크(Agtech·농업+기술), 푸드테크(Foodtech·식품+기술),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글로벌 K-농업 총 5개 분야에 150여개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와 우수 기술·제품이 전시된다.

올해는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세계적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농업분야에 로봇공학기술을 접목하면 펼쳐질 풍요로운 미래상을 제시한다. 전시회와 각종 행사에서는 이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동물행동 전문가 설채현·조우재 수의사의 강연으로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농림식품과학기술을 흥미 있게 소개한다. 농식품과학기술 관계자들을 위한 2023 농식품 R&D 성과와 전망 토론회, 우주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미래성장포럼도 마련했다. 개발기술 사업화를 위한 우수기술 발표회, 투자설명회, 구매업체 상담회 등 11개 연계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7일 개막행사에서는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산업인과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수여식을 진행한다. 올해 산업포장 영예는 최순호 ㈜농우바이오 상무(고품질·고기능성 채소종자 개발), 이복현 ㈜에이치엔피테크 대표(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게 주어진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은 기술, 비즈니스, 전시회가 융합된 종합 전시회로 농식품 과학기술인의 축제로 우수·유망기술을 발굴하고 농식품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