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7일 연암대학교(충남 천안)에서 제1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7개 우수사례를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축산 최초의 행사다. 축산데이터를 활용해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에 기여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발굴·시상하고, 축산현장에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9월 22개팀 응모를 받아 전문가 심층 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을 선정하고 현장 발표평가로 우열을 겨뤘다. 경진대회 최종 평가는 전문가 사전 심층평가(80%)와 축산관련 대학재학생 중심으로 이뤄진 현장 평가단 점수(20%)를 합산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현장 평가자로 참석한 150여명의 축산학과 재학생은 ▲200여만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AI) 악취관리 플랫폼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가축 생육정보 등을 활용해 사료급이량 및 축사의 온습도를 조절하는 시스템 등에 관심을 보였다.

또 ▲4만개의 데이터와 2만장의 학습용 데이터 기반 딥러닝 시스템으로 탄생한 AI 기반 젖소 유두인식기술 로봇착유기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한편 최고 점수를 받은 팀에게 부여하는 농식품부 장관상은 어미돼지의 실시간 영상정보를 분석해출산을 돕고 새끼돼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게하는 ‘AI 기반 분만사 정밀관리 시스템(Deep Eyes)’을 구현한 엠트리센에게 돌아갔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스마트축산은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과 축산인 삶의 질을 제고하는 유력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스마트축산 우수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확산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