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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으로 완전 자동화 꿈꾸는 방울토마토 메카 부여

낮 기온이 10도를 훌쩍 넘고, 풀냄새 밴 바람이 코를 간지럽히는 봄이다. 군살을 감춰주던 두꺼운 외투를 정리하는 계절. 이제 다이어트를 고민할 때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식단. 다이어트 식단을 논할 때 뺄 수 없는 게 방울토마토다. 탱글탱글 식감에 달콤한 맛을 갖추면서도, 100g당 열량이 16㎉에 불과해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다. 비타민 칼륨 칼슘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슈퍼푸드’로 불리는 이유다.

전국적으로 방울토마토 생산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으뜸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충남 부여군. 겨우내 자란 방울토마토 수확이 한창인 부여군을 찾았다.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가 높으면서 영양가도 풍부하다. 비타민 B2ㆍC, 칼슘, 라이코펜(붉은색을 띠는 항산화물질) 성분을 다량 품고 있어 노화 방지에 좋다. 새콤한 맛을 내는 구연산과 사과산도 풍부해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육류 섭취로 인한 체내 산성화를 방지해 춘곤증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부여는 국내에서 방울토마토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532농가가 총 311㏊에서 연간 2만604톤을 생산한다. 전국 방울토마토 재배 면적(5,887㏊)의 5.3%, 총 생산량(36만9,954톤)의 5.6%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방울토마토 가격이 평년 대비 35%가량 상승해 부여에서만 총 673억 원의 생산액이 발생했다. 농가 소득도 303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여가 방울토마토의 성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천혜의 환경 덕분이다. 금강변 평야 지역이라 물이 깨끗하고 일조량도 풍부하다. 토질도 사질양토(진흙이 적게 섞인 부드러운 흙)로,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하는 심근성 식물에 적합하다. 일교차가 큰 덕에 방울토마토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도 높다.

여기에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부여는 비장의 무기인 ‘스마트팜’까지 꺼내 들었다. 스마트팜은 농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자동화된 설비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첨단 농법이다. 현재 부여 내 방울토마토 농가들은 대부분 스마트팜 농법을 도입하고 있다.

부여는 스마트팜 농법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빼먹지 않고 있다. 일부 농가에는 선진농법을 배우기 위해 네덜란드 연수도 지원했다. 세도면에서 2만3,140㎡(약 7,000평) 규모로 농장을 운영하는 최형남(48)씨도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최씨는 물과 배양액뿐만 아니라 기온, 일조량,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팜을 구현했다. 덕분에 기존보다 노동력을 덜 사용하면서도 생산량이 20%가량 늘었다. 현재 하루 생산량은 3, 4톤가량이고, 연간 매출은 12억~14억 원에 달한다.


부여군은 방울토마토 판매를 늘리기 위해 브랜드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우선 2003년 개발한 농식품 공동브랜드 '굿뜨래(Goodtrae)'를 방울토마토에도 적용했다. '좋다(Good)'와 '나무(Tree)'의 합성어인 굿뜨래는 부여의 기름진 땅과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최고의 제품을 뜻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굿뜨래 농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영농 경력과 품질관리 수준, 생산품 유통상태와 판매물량 확보 상황, 영농장소 입지와 대외신용도 등 12개 항목에 달하는 까다로운 심사기준으로 브랜드 사용을 승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일보 
  • 재단법인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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