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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찾아온 '도심형 스마트팜'...지역 농산물 판매부터 이색 카페까지

최근 도심형 스마트팜이 지하철을 비롯해 카페 등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김민지기자
최근 도심형 스마트팜이 지하철을 비롯해 카페 등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김민지기자

[농업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스마트팜이라는 단어는 신문에서나 보던 단어로만 생각했는데,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과 카페에 접목되니까 친숙해졌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A씨(26세)는 지난 1일 스마트팜이 접목된 카페 ‘식물성 도산’에 방문해 생각보다 주변에 존재하는 스마트팜의 존재에 놀랐다.

최근 스마트팜 콘셉트의 카페부터, 주상복합 상가와 지하철 상가에 스마트팜이 들어서며 우리 주변에 ‘도심형 농장’이 등장하고 있다.

팜에이트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메트로팜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팜에이트
팜에이트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메트로팜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팜에이트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팜은 서울 지하철의 ‘메트로팜’이다. 서울시와 교통공사, 민간 기업 ‘팜에이트’의 합작으로 역사 내 유휴공간을 재활용한 메트로팜은 현재 상도역을 중심으로 답십리역, 충정로역, 을지로3가역, 천왕역 등 총 5곳이 운영 중이다.

메트로팜에서는 주로 엽채류와 허브류 등의 채소를 키우고 있으며, 각 지점마다 자판기가 마련돼 있어 원하는 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상도역의 경우 샐러드 카페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내 스마트팜은 지하철의 공실률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서울 지하철 외에도 광주, 부산지역에서도 조성됐다.

광주광역시 금남로4가역 역사에는 지난 1월부터 농업회사법인 바른팜주식회사의 스마트팜 시설 ‘자람팜’이 운영 중이며, 부산 지하철에는 지난해 부산 동해선 거제해맞이역 스마트팜 1호점에 이어 지난 2월23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지하철 역사에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쎄슬프라이머스는 최근 광교 아브뉴프랑에 '알파팜' 1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주)쎄슬프라이머스
쎄슬프라이머스는 최근 광교 아브뉴프랑에 '알파팜' 1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주)쎄슬프라이머스

지하철역 상가뿐만 아니라 도심 상가에서도 스마트팜이 들어서고 있다.

최근 호반건설은 스타트업 ㈜쎄슬프라이머스의 기술을 활용해 호반그룹의 아브뉴프랑 광교점에 스마트팜 ’알파팜’을 개설했다. 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친환경 딸기와 샐러드 채소는 오는 4월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향후 ㈜쎄슬프라이머스는 호반건설과 함께 판교 아브뉴프랑에 이어 광명과 위례에도 ‘알파팜’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거주 중인 B씨(57세)는 “집 근처 스마트팜에서 만들어진 농산물을 구매한다면 직접 키워지는 것을 볼 수 있어 농산물에 대한 신뢰가 갈 것 같고, 유통거리가 짧아 더 신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벤처기업 (주)엔씽은 지난해 7월부터 스마트팜을 접목한 카페 '식물성 도산'을 운영 중이다. 사진=김민지 기자
스마트팜 벤처기업 (주)엔씽은 지난해 7월부터 스마트팜을 접목한 카페 '식물성 도산'을 운영 중이다. 사진=김민지 기자

최근 차별화된 공간에 대한 수요 속에서 스마트팜 벤처에서 운영하는 이색 카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팜 벤처 기업 (주)엔씽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쇼룸 ‘식물성(Sik Mul Sung) 도산’을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간에는 엔씽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이 인스토어팜으로 설치돼 있으며, 버터헤드, 로메인, 바타비아, 로메인 등의 샐러드 채소 3종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식물성 화이트’와 ‘식물성 블랙’ 등 완두콩 단백질을 이용한 시그니처 라테 음료 등 다양한 음료들도 판매하고 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바질의 경우 직접 인스토어팜에서 수확해 사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식물성 도산’에 방문한 A씨는 “식재료를 음식점도 아닌 카페에서 직접 키워서 사용한다는게 신선하다”며 “스마트팜을 카페 콘셉트로 마주하니까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연 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벤처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주)쎄슬프라이머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연 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벤처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주)쎄슬프라이머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연 평균 16.4%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연 평균 5%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스마트팜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진로하이트는 지난 2월23일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퍼밋’에 후속투자를 진행했으며, SK스퀘어는 지난해 12월 농업 분야 스타트업 그린랩스에 3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출처 - 농업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hbmj1017@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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