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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Interview] 조성인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장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정보제공·사업화 지원 '박차'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 문제 해결은 물론 스마트팜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2020년 12월 28일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Korea Smart Farm R&D Foundation ; KoSFarm) 출범과 함께 조성인 서울대 교수가 초대 사업단장으로 취임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그동안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통합하고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의 개발·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조성인 단장은 취임 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업단을 진두지휘하며 신규사업으로 추진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국내 스마트팜의 보급과 선진화에 앞장서 왔다.

사업단이 본격적으로 출범한지 2년 차를 맞아 조 단장으로부터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실에 대한 진단과 함께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팜의 역할과 사업단 운영방향 등을 들어봤다.

# 최근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팜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가.

“스마트팜 산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농업 분야를 접목한 첨단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농업의 ‘스마트화’로 근로시간이 감소하면서도 고품질 생산은 가능한 방향으로 농업 노동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노동의 특성도 단순노동 위주에서 경영과 농장관리가 주를 이루는 노동으로 변화될 거라 생각한다.

스마트팜은 정확한 생육·환경정보를 활용한 적기처방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공·유지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다. 따라서 투입재와 노동력은 절감하되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은 향상되고 생산량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구매자 요구와 시장 상황에 전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팜 산업은 전문재배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물인터넷(IoT) 개발자 등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낼 것이며 시설·자재, 유통, 판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 최종적으로 우리 농촌의 생활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우리나라 스마트팜은 현재 어느 단계이고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우리나라 스마트팜 발전단계를 농진청에서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구분하고 있다. 

1세대 스마트팜은 농작업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시설 환경의 각종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시설 제어를 할 수 있는 수준을 가리킨다. 2세대는 에너지, 자원, 노동력 투입을 효율적으로 줄임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환경정보와 생육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수준을 일컫는다. 3세대는 농작업을 사실상 완전 자동화·무인화하는 단계로서 컴퓨터와 로봇, 고도화된 ICT, AI,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정보, 생육정보, 생산정보를 완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누구나 고품질·고생산성 농업을 실현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팜 수준은 전문가들이 판단하기에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개발(R&D) 사업이 해야 할 일은 우선 지금까지 개발한 1세대와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의 현장 실증과 고도화 연구를 진행해 보급단계에 이르도록 하는 일, 2세대와 3세대 스마트팜의 원천기술과 융·복합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외산 기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일 등이다.

사업단이 관리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전자를 1내역 사업으로, 후자를 2내역 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더 나아가 2세대와 3세대 스마트팜 기술 실현을 위해 국내·외 스마트팜 기술개발 동향과 현재의 기술수준 분석, 미래시장예측을 거쳐 앞으로 기술개발 방향과 로드맵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하는 등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기술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 사업단 설립 첫해인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는.

“사업단의 설립목적은 첫째,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둘째, 각 연구과제로부터의 우수한 연구성과 도출 지원 셋째, 도출된 성과의 적극 홍보·사업화·시장진출 지원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사업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규정과 제도 등의 기반을 구축했고 연구관리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R&D 기획·평가·관리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의 목표와 지향점을 공유토록 했으며 연구자 교류회를 개최해 각 연구기관이 수행하는 연구과제의 주요목표·내용·성과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연구개발의 시너지가 창출되도록 지원했다.”

# 사업단 설립 2년차에 접어들었다. 올해 중점 추진계획은.

“지난 한 해 동안 주로 기반구축에 주력했다면 2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우수 연구성과가 본격적으로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마련한 각종 기반과 시스템을 토대로 연구성과 창출과 사업화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게 올해 방향이다.

올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올해 초에 개발 완료한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우리 사업으로부터 생산되는 각종 성과와 데이터를 수집·축적·표준화함으로써 AI를 활용한 분석과 연구자들을 위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이 플랫폼을 통해 표준화된 데이터와 성과가 민간에도 개방·공유됨으로써 스마트팜 산업의 국가경쟁력 견인 등에도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행사를 올해는 상반기에는 분야별 교류회 행사로, 하반기에는 전체 네트워크 행사로 구분해 개최할 예정이며 스마트팜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범위도 확대할 것이다.

아울러 연구성과물 실증, 검·인증과 표준화 가이드도 분야별로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며 우수특허 창출을 위해 연구자들에게 스마트팜 분야 국내·외 특허동향과 효과적인 특허출원 방안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스마트팜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해외시장 동향정보와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분석자료도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스마트팜 기자재의 사업화와 수출 지원도 도모하겠다.

또 올해 상반기 중에 스마트팜 연구개발 중장기 계획과 로드맵이 완성될 예정이다. 이 계획과 로드맵도 앞으로의 투자방향과 연계해 대내외에 안내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스마트팜 관련 연구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씀은.

“우리 농업은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위기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큰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우리 농업에 전면적으로 적용되는 농업형태이며 스마트팜은 오늘날 경험하고 있는 농업 분야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 문제 해결은 물론 스마트팜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 더욱 큰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출처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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