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2일 충남 천안시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서 청년농업인들과 상추 정식을 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2일 충남 천안시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찾아 참여농가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새해 첫 행선지는 '스마트농업' 현장이었다. 이 회장은 올해 전국 각지의 농축협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을 가속화함으로써 중소농및 청년농업인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성회 회장은 지난 2일 충남 천안 동천안농협 '스마트 농업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천안 관내 농축협 조합장, 청년농업인 등과 함께 지역농협 주도로 첫 조성한 '스마트농업 지원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중심의 스마트농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농 및 청년농을 위한 스마트농업 경작·기술보급의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농업인이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인근 생활권역 내에서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농협은 전국 16개 시도 권역별 '스마트농업지원센터' 를 추가 조성하는 한편, 농업분야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정부예산과 연계하여 전국 단위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올해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지원센터' 조성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정된 농축협과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 및 시설금융 컨설팅도 지원된다.

이성희 중앙회장은 "농업의 디지털화는 피해갈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농업인들이 고가의 스마트팜 시설에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지역 농축협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설투자는 물론, 영농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일 충남 천안시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찾아 청년농업인 등 참여농가와 함께 스마트농업 확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