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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없이 미나리 재배…“스마트팜이 비결이죠”

스마트팜을 도입해 중부지방에서도 미나리를 연중 재배하는 농민이 있다. 경기 시흥시 미산동에서 30여년간 미나리를 재배하며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시흥지역 미나리 재배를 선도하는 함병갑 북시흥농협 미나리작목반장(60·푸른들미나리농장 대표)이 주인공이다.

시흥 등 중부지방에서는 미나리의 경우 노지재배는 3∼9월, 시설재배는 2∼10월말이면 수확기가 끝나 봄 재배를 시작하는 2·3월까지 3개월여를 농한기로 보내야 한다.

또한 땅에서 재배하다보니 키울 때나 수확 때 노동력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이에 함 반장은 노지와 비닐하우스 등 전체 농장 면적 2만6500㎡(8000평) 가운데 1652㎡(500평)를 스마트팜으로 바꿔 2017년부터 반수경재배를 시작했다.

재배 틀을 직접 설계해 1m가량 높이에 철판으로 베드를 만들어 고설재배 방식으로 반수경재배를 하면서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자동으로 관수와 온도를 제어해 연중 재배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농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당시 미나리농장 가운데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한 곳이 없어 함 반장은 재배시설을 직접 연구하고 농촌진흥청·시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해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여하는 등 힘을 쏟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 미나리농사를 힘들이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장화를 신지 않고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미나리 수확이 가능했다.

또한 이렇게 재배한 미나리는 마디가 얇고 육질이 부드러운 고품질이어서 노지에서 생산한 미나리보다 3∼4배나 높은 값에 판매된다.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에게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함 반장은 미나리 스마트팜이 아직 시험 상태라고 말한다. 함 반장은 “농진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시험이 끝나는 내년쯤 미나리 스마트팜에 대한 분야별 데이터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데이터를 표본화해 다른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 반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를 일반 미나리가 아닌 ‘기능성 미나리’로 재배하는 방안도 탐색 중이다. 앞으로 고령화가 계속 진행되면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농산물 소비 방식으로 바뀌고, 소비자가 부여한 가치를 중심으로 사는 ‘가치소비’도 확산하리라는 믿음에서다.

한편 함 반장은 11월초 열린 경기도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원예작물부문 ‘경기도농업인대상’을 수상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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