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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농업타운·스마트팜 조성… 경북 청년富農 5000명 키운다

경북도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화·규모화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농업타운에 이어 임대형 스마트팜, 노지 스마트 농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통과 축산도 스마트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첨단 축사 조성 등 스마트화로 전환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정책으로 미래 경북 농업을 이끌어 갈 이른바 ‘디지털 청년 농업인’을 오는 2026년까지 50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2년 8월 농업 분야 위기를 빅데이터·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첨단화와 농촌 공간 재창출을 통한 청년 유입으로 극복하기로 하는 등 농업 대전환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다. 문경지구(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일대) 110㏊에 벼 대신 콩, 양파, 감자를 이모작하는 것이다. 마을법인(늘봄영농조합법인) 책임 아래 들녘이 경영되고 주민은 회원으로 주요 영농활동에만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벼 대신 콩으로 작물을 전환해 첫 결실을 봤으며 참여한 80개 농가가 3.3㎡당 3000원씩 총 9억9800만 원을 받았다. 콩이 수확된 자리에는 양파가 파종되거나 감자가 식재된다. 도는 이러한 작부 체계 전환으로 경지이용률은 169%, 농업소득은 벼농사만 지었을 때 7억8000만 원 대비 3배가량으로 늘어난 24억 원으로 전망했다. 구미에는 30㏊에 45개 농가가 참여해 이모작 체계로 전환하고 가공 등 6차 융복합산업이 연계되는 모델이 구축되고 있다.

또 적은 노동력과 생산비로 최대의 수확을 얻고 기후에 영향을 덜 받거나 재배환경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예천군 지보면 일대에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14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4㏊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이는 초기 시설 투자 비용으로 청년 농업인의 진입이 어려운 스마트팜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성해 이들로부터 적정 임대료를 받고 농장 경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2021년 12월 조성된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청년보육센터를 통해 매년 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도는 수료생들이 이곳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3년간 재배 경영을 쌓아 지역에 정착, 영농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노지 품목까지 스마트농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의성군 사곡면 95㏊에 3년간 총 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관수, 자율주행 트랙터와 연계한 스마트 농기계 등을 지원한다. 또 노지 스마트 기자재를 실증할 수 있는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도는 안동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통해 사과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과 주산지에 보급할 예정이다. 단지화와 규모화를 위해 과실전문생산단지(사과) 중 30㏊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한 자동 관수관비, 병해충 방제, 재해예방시설 등의 스마트팜을 조성하며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 내 사과 생산량은 전국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사과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하면 우리나라 사과 산업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농업은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축산 분야에도 적용된다. 올해 총 166억 원을 투입, 센서와 로봇으로 저장·선별·포장을 정밀하게 자동화하는 APC 5곳을 경주와 상주, 경산 등에 건립할 계획이다. 축산분야에는 ICT를 접목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축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연간 3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이러한 사업을 통해 미래 경북 농업을 이끌어갈 디지털 청년 농업인을 오는 2026년까지 50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 이후에도 디지털 청년 농업인 유입 계획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와 냉해, 집중호우 등 갈수록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등 위기 상황에서 노동과 경험에 의존하는 관행 농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첨단 기술이 접목된 농업 대전환을 통한 농촌 혁신으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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